WebMCP 초안 정리: 웹사이트가 AI에게 사용법을 등록하는 방식 | DAKER 커뮤니티
웹사이트는 오랫동안 사람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설계돼 왔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폼을 채우고, 화면을 읽는 흐름이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같은 웹을 읽고 작업하는 장면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WebMCP는 꽤 중요한 초안으로 보입니다. 에이전트가 DOM이나 스크린샷을 바탕으로 화면을 추측하는 대신, 페이지가 스스로 도구 이름과 설명, 입력 스키마를 등록해 사용법을 알려 주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브코딩이나 에이전트 빌더 관점에서 웹을 도구처럼 다루려는 분들이라면 지금 한 번 정리해 둘 만한 주제입니다.
원 영상은 채널 개발동생의 「WebMCP | 웹사이트는 이제 AI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게 됩니다.」(약 12분)이며, 아래는 공개 본문 기준으로 실전 포인트만 정리한 내용입니다.

왜 지금 WebMCP인가
기존 웹은 사람이 직접 조작하는 구조를 전제로 합니다. 지금도 브라우저 에이전트는 DOM, 접근성 정보, 스크린샷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토큰을 많이 쓰고 속도도 느린 편입니다. WebMCP는 이런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페이지가 미리 사용 가능한 액션을 구조적으로 알려 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WebMCP는 에이전트가 화면을 추측해 쓰는 대신, 페이지가 스스로 사용법을 등록하는 초안입니다.
원문 기준으로 보면, 이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가 2025년 8월 제안한 표준 후보입니다. 아직 확정된 웹 표준은 아니지만, 웹이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바뀌는 방향 자체는 분명하게 읽힙니다. SEO가 검색 발견을, AEO가 답변 인용을 다뤘다면, 그 다음 단계는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끝내는 인터페이스라는 설명입니다.
서버 MCP와 무엇이 다른가
일반적인 MCP는 에이전트가 서버 쪽 기능을 호출하고 결과를 받는 형태입니다. 반면 WebMCP는 중간 서버가 없습니다. 페이지를 여는 순간 그 안에 도구가 정의돼 있고, 호출이 일어나면 기존 웹 로직과 같은 화면 갱신 흐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 차이는 꽤 실용적입니다.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DOM이나 스크린샷을 보고 사용법을 추측할 필요가 줄어들고, 페이지 입장에서는 도구 이름·설명·입력 스키마가 스펙의 일부처럼 동작하게 됩니다.
WebMCP에서는 페이지 자체가 도구를 품고 있고, 에이전트는 그 정의를 바로 읽어 사용합니다.

데모에서 보이는 것
영상 데모에서는 가상 항공권 예약 페이지가 등장합니다. Inspector에서 WebMCP 도구가 잡히고, 한 번의 프롬프트로 검색과 필터 작업이 빠르게 이어집니다. 등록 예시는 항공편 목록, 필터 리셋, 검색, 필터 설정처럼 페이지 액션을 도구로 올린 형태입니다.
날짜, 가격, 직항 여부처럼 조건이 더 붙어도 같은 도구 조합으로 처리하는 흐름이 소개됩니다. 내장 데모 에이전트는 Gemini 계열로 설명되며, 이는 어디까지나 테스트용이지 프로덕션 보안 경계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짚습니다.
제품에 이미 붙는 사례
영상에서는 ChatGPT 데스크톱의 브라우저·사이트 도구가 WebMCP로 등록된 검색 도구를 잡는 예시도 나옵니다. 예를 들어 개발동생 블로그처럼 사이트에 검색 도구와 입력 스키마를 올려 두면, 에이전트가 구조를 다시 파악하거나 클릭을 여러 번 왕복하지 않고도 글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적용 방식 두 가지
선언형 방식
기존 HTML 폼에 도구 이름과 설명을 선언해, 브라우저가 이를 JSON 형태로 인식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명령형 방식
JavaScript의 registerTool 등으로 JSON 스키마를 직접 등록하고, 이를 기존 함수나 기능에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감각적으로는 일반적인 MCP 도구 등록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Chrome에서 실험할 때는 WebMCP for testing 플래그와 Inspector 확장이 함께 언급됩니다. 플래그를 켜야 도구가 잡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로컬 검증 체크리스트에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브코딩·에이전트 빌더가 지금 볼 포인트
원문이 제안하는 실전 관점은 단순합니다. 먼저 우리 사이트에서 에이전트가 반복해서 헤매는 액션이 무엇인지 보는 일입니다. 검색, 필터, 제출처럼 자주 막히는 흐름이 있다면, 그중 하나를 골라 도구 이름·설명·입력 스키마 초안으로 옮겨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선언형 또는 명령형 중 하나로 최소 등록을 시도하고, Inspector에서 도구 목록이 실제로 보이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다만 보안과 권한은 별도 설계 영역입니다. 영상에서도 데모 에이전트를 프로덕션 경계로 보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WebMCP는 편의 기능이 아니라 인터페이스 설계의 변화에 가깝고, 보안 설계와는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정리
WebMCP는 에이전트가 화면을 읽는 웹에서, 페이지가 도구를 내미는 웹으로 옮겨 가는 초안입니다. 아직 채택과 표준화는 초기 단계지만, 해커톤이나 바이브코딩 환경에서 웹을 에이전트 도구로 설계하려 할 때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메모로 읽힙니다.
참고 자료
참고 영상: WebMCP | 웹사이트는 이제 AI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게 됩니다. · 채널 개발동생
여러분은 지금 운영하거나 만드는 웹에서 어떤 액션이 가장 먼저 WebMCP 형태로 드러나면 좋겠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