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션 그래픽, 프롬프트를 촬영 지시서처럼 쓰면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 DAKER 커뮤니티
AI 영상 생성 도구로 실사 장면은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정작 글자와 도형이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2D 모션 그래픽은 뜻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분이 많습니다. 이번 영상은 바로 그 지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그리고 모션 그래픽 지식이 많지 않아도 원하는 느낌에 가까워지는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보여 줍니다.
핵심은 특정 서비스 자체보다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영상은 뉴테이크(Newtake)를 중심으로 실습하지만, 제작자도 여러 영상 모델을 쓸 수 있는 다른 서비스를 써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도구 소개보다, 실제로 재사용할 수 있는 작업 방식에 초점을 맞춰 정리했습니다.

왜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부터 시작할까
영상은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품 홍보 영상 순서로 예제를 보여 줍니다. 이 가운데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는 글자 자체를 키우거나 줄이고, 돌리거나 형태를 바꾸며 메시지를 강조하는 방식입니다. 광고 첫 장면에서 문구가 박자감 있게 튀어나오는 연출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 유형을 먼저 다루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캐릭터나 제품은 장면이 바뀌어도 외형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해서 난도가 높습니다. 반면 글자 중심 영상은 일관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AI가 움직임을 어떻게 해석하고 구현하는지 시험해 보기 좋습니다. 영상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는 10초짜리 예제로 이 과정을 보여 줍니다.
핵심은 프롬프트를 촬영 지시서처럼 쓰는 것입니다
이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프롬프트를 단순한 요청문이 아니라 촬영 지시서처럼 써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어떤 문구를 넣을지만 적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몇 개 장면으로 나눌지, 각 장면에서 글자가 어떻게 움직일지, 언제 전환할지까지 구체적으로 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좋은 결과는 멋진 한 문장보다 장면별 지시가 담긴 프롬프트에서 나옵니다.
문제는 모션 그래픽을 배워 본 적이 없으면 이런 지시서를 어떤 순서와 용어로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영상은 이 빈칸을 AI에게 맡기는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방법 1: 가이드를 주고 챗봇에게 지시서를 받기
첫 번째 방법은 프롬프트 작성 가이드를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챗봇에 먼저 넣고, 그 형식에 맞춰 지시서를 작성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영상에서는 내 채널을 조사해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영상 프롬프트를 써 달라고 요청합니다. 가이드 파일은 영상 설명란에 공유되어 있습니다.
결과물은 실제 콘티에 가깝습니다. 전체 길이는 10초로 정해져 있고, 색상과 글꼴, 그리드, 그래픽 요소 같은 디자인 방향이 먼저 정리됩니다. 이어서 장면 구성이 붙습니다. 10초를 다섯 개 샷으로 나누고, 첫 샷은 1.6초까지 질문을 던져 시선을 끌고, 3.7초부터는 핵심 메시지를 글자와 연결선으로 보여 주고, 8.3초부터는 채널 이름을 완성한 뒤 화면을 멈춰 각인시키는 식입니다. 카메라 움직임 제한, 클릭음과 전환 효과음, 120BPM 배경 음악, 엉뚱한 요소를 막는 가드레일까지 포함됩니다.
실용적인 팁도 나옵니다. 영상 속 문구를 바꾸려면 각 샷의 문구뿐 아니라 반드시 들어갈 문구 목록도 함께 수정해야 하고, 띄어쓰기와 문장 부호까지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AI 영상에서 글자가 틀어지는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지시서를 뉴테이크 캔버스에 붙이고 비디오 생성 노드를 연결한 뒤 모델을 고릅니다. 제작자가 선택한 것은 미니맥스(MiniMax)의 영상 모델입니다. 모션 그래픽 전용은 아니지만 글자와 그래픽 표현, 복잡한 지시 수행, 레퍼런스를 참고한 움직임 제어, 비용 대비 품질 면에서 괜찮다고 설명합니다. 길이는 10초, 화면 비율은 일반 유튜브면 16:9, 쇼츠나 릴스면 9:16으로 맞추고, 생성에는 대략 5~1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지시서에서 스타일 부분만 네오브루탈리즘 에디토리얼 컨셉으로 바꾸자 장면 구성은 유지한 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한 번 잘 만든 지시서를 바탕으로 스타일만 바꿔 여러 버전을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성을 다시 짜지 않고 스타일만 바꿔도 전혀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식의 큰 장점입니다.
방법 2: 마음에 드는 영상을 분석해 프롬프트로 바꾸기
두 번째 방법은 이미 마음에 드는 모션 그래픽 영상이 있을 때 유용합니다. 레퍼런스 영상을 AI에게 분석시켜, 그 특징을 프롬프트 형식으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영상에서는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Hello 글자가 손 모양으로 변해 흔들리는 영상을 예로 듭니다.
이번에도 챗GPT를 사용합니다. 컴퓨터 유즈 기능으로 레퍼런스 영상 링크에 들어가 분석하게 하고, 앞서 사용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합니다. 그러면 챗GPT가 실제로 링크를 열고 스크린샷을 찍어 가며 색감, 화면 구성, 글자 움직임, 장면 전환 방식을 살핀 뒤 가이드 형식에 맞춘 지시서를 작성합니다. 모션 그래픽 용어를 잘 몰라도 레퍼런스에서 필요한 연출 요소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이 지시서로 13초짜리 영상을 만들었더니 원본과 꽤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뉴테이크 안의 스마트 분석 기능도 비슷한 용도로 소개됩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반복 효과가 있는 영상이라면, 영상을 올린 뒤 샷·모션·음악 중 필요한 항목을 골라 장면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음악을 제외하고 샷과 모션만 분석한 뒤, 그 결과를 앞서 만든 키네틱 타이포그래피 지시서와 함께 비디오 노드에 연결해 반복되는 글자 효과를 살린 영상을 만듭니다.
캐릭터와 제품은 레퍼런스 이미지를 두 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난도는 확실히 올라갑니다. 장면마다 얼굴이나 비율이 달라지면 어색함이 바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제작자의 방법은 레퍼런스 이미지를 프롬프트를 만드는 단계부터 함께 넣는 것입니다. 영상에서는 뉴테이크 안에서 캐릭터 이미지와 가이드를 텍스트 생성 노드에 연결하고, 제미나이 모델을 사용해 플랫한 캐릭터가 나오는 쇼핑몰 할인 오픈 영상 프롬프트를 작성하게 합니다. 그렇게 만든 지시서로 생성한 영상에서는 캐릭터의 과장된 팔다리와 선명한 색감이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캐릭터를 레퍼런스와 거의 같게 유지하고 싶다면, 프롬프트를 만들 때만이 아니라 영상을 생성하는 단계에서도 레퍼런스 이미지를 한 번 더 넣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자 원본과 거의 같은 캐릭터가 영상에 나왔다고 설명합니다.
캐릭터와 제품처럼 일관성이 중요한 대상은 프롬프트 작성 단계와 영상 생성 단계 모두에서 레퍼런스를 쓰는 편이 좋습니다.
제품 영상도 원리는 같습니다. 제품은 모양, 색, 로고, 글자가 장면마다 달라지면 안 되므로, 지시서를 만든 뒤 제품 사진을 레퍼런스로 함께 넣어 생성하면 외형은 유지하면서 움직임만 다양하게 줄 수 있습니다.
25칸 스토리보드로 흐름을 먼저 확인하는 방법
영상의 마지막에는 스토리보드 활용법이 나옵니다. 영상을 바로 생성하기 전에 장면 흐름을 미리 보고 싶다면, 제품 사진 한 장과 지시서를 연결해 이미지 모델로 25칸 연속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 장의 이미지 안에 연속된 샷 25개가 그려져, 제품이 어떤 구도로 등장하고 장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생성 비용을 더 쓰기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사진 한 장만으로 만든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실제 영상을 생성하면 이야기 흐름이 있는 홍보 영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보여 줍니다. 제작자는 이런 스토리보드는 GPT 이미지 모델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 뉴테이크를 쓰지 않는다면 굳이 크레딧을 더 살 필요는 없다고 덧붙입니다. 특정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상에서 이런 언급이 나온 점도 눈에 띕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도구보다 지시서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면, AI 영상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 이유가 모델 성능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종종 멋진 모션 그래픽을 만들어 달라고만 말하고, 몇 초에 무엇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는 충분히 알려 주지 않습니다. 사람이 처음부터 그 지시서를 쓰기 어렵다면 챗봇이나 레퍼런스 분석으로 초안을 받으면 됩니다.
영상은 뉴테이크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여기서 건질 수 있는 핵심은 특정 플랫폼이 아니라 작업 방식입니다. 좋은 지시서 한 장이 있으면 다른 서비스에서도 다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디자인하는AI, 이런 2D 모션그래픽, 이제 AI로 직접 만드세요 | AI 모션그래픽, 원하는 느낌으로 만드는 방법 (feat. Newtake) (YouTube, 2026-09-25, 15:10): https://www.youtube.com/watch?v=9uQVYIaYIeg
참고: 영상은 뉴테이크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비스 소개 성격의 콘텐츠이며, 이 글은 설명란의 추적 코드가 붙은 링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직접 써 보신다면, 어떤 방식의 프롬프트가 가장 결과를 안정적으로 바꿔 주는지 궁금합니다.